교실소식

가톨릭의대 의료정보학교실, 정밀의학 국제심포지엄 개최

 

‘의료 빅데이터’ 본격 연구 돌입
“암 치료 획기적 진전 기대”
 
발행일 : 2015-08-23 [제2958호, 3면]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교실(주임교수 윤건호)이 미래의학 분야의 핵심으로 평가 받는 정밀의학 시대를 맞아 의료 빅데이터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한다.

의료정보학교실은 연구 준비과정을 학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8월 7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마리아홀에서 ‘Health IT에서의 상호운용성’를 주제로 제3회 국제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오전에는 의료정보교류에 대한 해외석학들의 발표가 이뤄졌으며, 오후에는 의료정보 교류 시스템과 상호운용성, 생명과학 분야에서의 빅데이터 관리 트렌드, 암환자와 심장질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애프터케어 서비스와 플랫폼이 논의됐다.

심포지엄에는 문성기, 폴 티비츠, 마이크 헨더슨, 에릭 헤플린 교수를 비롯 의료정보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이 참석해 의료정보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컴퓨터공학 전공자인 숭실대학교 황규백 교수를 초청해 학문 간 교류의 장을 열었다.

정밀의학은 세분화된 유전자 분석을 통해 환자 개인의 특성에 맞춘 치료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종류마다 유전자 변이의 부분집합을 생성해내는 암(종양)의 특성상, 정밀의학 분야의 발전이 암치료에 획기적 진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밀의학은 의료와 관련된 정보뿐 아니라 환자의 라이프스타일과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된 빅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 정밀하고 정확한 치료법을 도출해내기 때문에 수많은 정보를 정리하고 해석해내는 기술과 역량이 필수적이다.

윤건호 주임교수(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는 “IT기술과 유전자 분석기술의 발전으로 정밀의학을 통한 난치병 정복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분산돼 있는 수많은 정보끼리의 상호운용성을 높이고 체계적으로 분석해 의료현장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가톨릭신문
오혜민 기자 (oh0311@catimes.kr)